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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등대
죽변등대

우리나라 동해안 항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울릉도와 직선거리가 제일 가까운 곳이며, 육지 초인 표지 역할을 하고 있다.

내륙으로부터 점차 낮아져 바다로 향해 경사진 대지형 (臺地形)을 이룬 육지 끝 암벽 (높이 35m) 용추곶 (串) 끝단에 등대가 위치하며, 등대 북쪽 약 1.7Km 부근에 호부라지 에미초로 불리는 암초 (수심 5.2m)가 존재하여 언제나 파문 (波紋) 을 일으키고 있다.

옛날부터 군사상 중요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수많은 왜구의 침범을 받아 왔다. 신라 진흥왕 10 년에 왜구를 방어하기 위하여 축성을 하고 수륙군이 상주하였다. 옛날부터 봉수대가 있었고 1904년 러일 전쟁 시 일본군의 해상 감시용 망루가 설치되었던 곳이다. 대한제국시대 말에 건립된 역사적 가치가 높은 등대로서 등대 구내에는 1911년 일본국 수로부 수로측량 원표 (대리석) 가 보존되어있다.

죽변 (竹邊) 은 대나무가 많이 자생한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나, 현재는 등대 주변에 만 군락을 이루고 있다. 등대가 위치하는 곳은 용의 꼬리라고 하여 용추곶이라 하며, 지역주민들은 용태미라 부르고 있다. 육지에서 바다까지 암초가 깔려 있고 암초의 중간 부분에 용소 (龍沼)가 있다. 옛날에 용이 하늘로 승천하였던 곳이라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조선시대부터 이곳에서 기우재를 지내면 수일 내로 비가 내린다고 한다. 현재에도 지역주민들이 제를 지내는 곳이다.

등대에서 멀리 바다를 바라보면 많은 암초 군에 부서지는 바닷물의 물보라와 파란 하늘과 바다가 닿은 절경을 볼 수 있으며, 죽변등대 등탑은 2005년 9월 20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되었다.

죽변등대 최초점등일, 등대기능, 연락처 정보입니다.
최초점등일 1910년 11월 24일
위치 경북 울진군 죽변면 등대길 52(37° 03.5′N, 129° 25.8′E)
등대기능
  • 광파표지
    • 등명기 : KRB-750(220V-700W)
    • 등질 : 백섬광 20초에 1섬광
    • 광달거리 : 27마일(50km)
  • 음파표지
    • 전기혼(매 50초에 1회 취명)
    • 음달거리 : 2마일
연락처 ☎ 054-783-7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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